지금까지 내 생활은 어떠했나
2021년 상반기는 정말 쏜살같이 지나갔다. 농담삼아 동료들에게 눈 한번 감았다 뜨면 하루가 지나있고, 두번 감았다 뜨면 한달이 지나있다고 했는데, 정말 그랬다. 하루 하루 알차게 살려고 노력은 하고있는데, 맘처럼 쉽게 되지 않는 날들이 쌓이고 싸여 아쉬움이 되었다. 글또라는 모임에 처음으로 참여하면서, 앞으로의 2021년 하반기를 어떻게 더 옹골지고 알차게 보낼지 적어보고자 한다.
객관적 평가
21년 상반기는 자신감으로 시작했다가 결국엔 기가 많이 죽었던 기간이었다. 배우는 신분에서 즐기면서 하는 개발과, 한 시스템을 책임지고 맡아 일하면서 하는 개발은 다르기 때문에. 나름 잘 한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거대한 시스템앞에선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상하게, 배우는 입장에서는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하고 더 성장하는것에서 재미를 느꼈던 것들이, ‘일’이 되니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이끌어내고싶은 야비한 마음으로 변했다. 21년 하반기에는 나 스스로 업무에 더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볼 예정이다.
잘 했던 점, 아쉬웠던 점
잘 했던 점
- 독서 : 12권
- 공부 : 책 3권 & 강의 1
- 혼공머신 : 머신러닝, 딥러닝 개념 기초
- 리팩터링 :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한 리팩터링
- CODE : 찰스 펫졸드의 컴퓨터 구조의 역사
- 컴퓨터 자료구조 강의 : 객체지향에서 그래프까지
- 자격증 : 정보처리기사, IELTS
아쉬웠던 점
- 운동 : 예약해놓고 잦은 야근과 안일한 마음가짐으로 자주 못가서 돈을 날림
- 공부 : 자바스크립트 뿌시겠다고 비싼 모던자바스크립트 책사놓고 한번도 안펴봄
- 자격증 : 빅데이터분석기사 실기 잘해놓고 막판 코드 한줄실수로 빵점맞음
- 업무 : 잦은 실수, 알려주셨던것 계속 까먹는 능력, 들어도 들어도 이해 안가는 금융지식
2021년 하반기 노력해야 할 부분
스스로 업무 코드분석 하기
코드가 워낙 방대하고 복잡하다보니 개발해야하는 코드만 보게되고 공통소스와 같은 핵심 코드들은 (분석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내팽개쳐두었다. 하지만 시스템을 통째로 건드려야하는 큰 개발건이 들어올 때 공통소스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면 작업시간도 매우 오래걸리고 실수를 많이 하게된다. 그래서 평소에 짬짬이 공통 소스들을 분석하고 내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정리해놓는것의 필요성을 알게되었다.
대부분의 개발이 복붙으로 가능할지라도, 그 코드가 무슨일을 하는지는 알고 복붙하자. 그래야 실수를 발견하더라도 코드의 원리를 알고있으니 빠르게 대응 및 수정이 가능하다. 같은 내용을 가지고 다시 물어보는것도 이젠 너무나 죄송하다. 하반기에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자.
부족한 fundamental 기르기
업무를 하면서 또 느낀것은, 근본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 물론, 근본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업무를 맡고있진 않다. 하지만 소스 설계를 할 때, 아니면 A를 짜야하는데 기존 소스의 구조가 B로 되있어서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 탄탄한 근본 지식 및 실력이 크게 발휘한다. 알고리즘, 자료구조, 컴퓨터구조, 그리고 자바스크립트의 정석을 기르자. (자료구조는 근데 나름 열심히 한다고 이것 저것 공부해봤는데, 항상 어려웠다)
(대학원 합격시) 머신러닝 분야 깊이 파고들기
합격할 가능성은 낮지만 합격하게된다면 입학 전부터 기초 지식을 많이 습득해놔야 학기중이 편할것이다. 이론도 이론이지만 틈나는대로 캐글 데이터분석에 참여하면서 실제 분석능력을 길러야한다.
글또를 통해 쓰고자 하는 글 & 얻고자 하는 바
- 작성 계획
- Coursera 자료구조 강의 복기 및 정리 (자료구조별 글1개씩)
- 모던자바스크립트 공부 및 정리 (기존에 몰랐던 내용 위주로)
- 혼공머신에서 인상깊었던 기법 캐글 분석
- 얻고자 하는 바
- 부지런한 생활
- 끝없는 자기계발
- 인적 네트워크 형성, 내 사람 챙기기